수박이 익어가는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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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두찬 댓글 1건 조회 5,228회 작성일 09-08-06 20:04본문
가스레인지 공기통에서 찍찍거리는 소리에 귀 쫑구고
들어본다
세마리일까 네마리일까,
늦게 알을깐 어미는 좀처럼 모습을 나타내려고 하지도 않는다.
지난해 아기가 어미되어 또다시 아기를 친걸까
아님 그어미가 또다시 아기를 친걸까
알수가 없다.
바깥을 나가 밭을 둘러보니 온통 수박, 참외, 옥수수, 방울토마토가 익어간다
스님생각이 난다
왜 아니오실까
어제는 직원과 함께 배를타고 전어잡이를 가서 밤늦도록 재밋는시간
그때도 스님생각이 났다.
나에게 서울은 너무나도 먼곳
빨리 퇴직의 날이 왔으면 하는데 정년을 3년이나 늘려놓으니 반갑잖다
다음주에는 오실까....................................
야간근무중 지구대에서 하동 촌님 두찬드림니다
댓글목록
장두찬님의 댓글
장두찬 작성일
님은 갔습니다
사랑하는 나의 님은 갔습니다
남해를 떠나 머얼리 밀양의 운주사 산기슭 700미터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중매로 첫선을 보러갔을때 50대 초반이던 장모님은 81세로 저세상으로 떠났습니다.
불교에서는 다시만난다고 하는데 정말일까요
아직도 믿어지지않는 가까이 계실것만같습니다
어쩌면 영원히 곁에 계실것입니다.
스님!
다음 다음주에는 뵈올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