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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 터전을 옮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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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두찬 댓글 0건 조회 3,386회 작성일 10-07-15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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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

그간 안녕하셨습니까?

오디의 계절도 그냥 흘러가 버리고

세월은 누군가를 탓할 겨를도 없이 빠르기만 합니다.

조금전 내리던 이슬비는 청학동의 산야를 마음 설레게 합니다.

그저께 이곳으로 발령을 받아 또다시 안사람과 같이 근무를 하게 되었습니다.

이곳은 산중의 산속 하동군 청암면 입니다. 머리를 딿고 상투를 튼 도인들이 서당을 운영하고, 도인촌과 단군을 모시는 삼성궁이 있으며 관광객이 년중 이용하는 별천지 입니다.

이곳에서 2년또는 퇴직때까지 인생을 즐길까 생각해 봄니다, 스님 좋은시간 내어 주십시요, 언제나 새롭고 희망이 있는 그래서 즐거운 삶, 그져 그렇게 살다가 가면 되는것 아닐까요, 기다려 봄니다.

신선이 사는곳 하동청학에서 두찬이 보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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