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설날을 맞이하며 페이지 정보 작성자 나유심 댓글 0건 조회 3,230회 작성일 07-02-18 23:52 본문 2007년 설날을 맞이하며밀물과 썰물로 깊어지는 삶, 숭어를 따라 거슬러 새벽을 여는 재래시장에서 바다가 싱싱한 좌판 위로 일렁이는 새벽의 물결 바라보는 어린 눈망울 속 푸른 꿈의 비늘 반짝이는 바다를 벗어나 갈래 머리 나비처럼 건너 오는 골목길추억의 향내 먼저 달려와 안아주는 강어귀에서 먼 길을 깊은 사랑으로 내려 놓는 숭어를 보며 동쪽의 산 아래 강물이 휘어진 어디쯤 늪처럼 고여있는 삶의 아픔제 몸을 곧은 심지로 세우는등심초를 감싸 안는 마음들아직 푸른 꿈을 위해 지치지 않는 불씨고향의 아궁이에서 기도하듯 지펴지면주름진 물결을 힘차게 넘어 오는삶의 새벽으로 펼쳐 주는 어린 눈망울 속에 깃든 아름다운 풍경 같은 설날이 있다반가운 손님이 오신다는 까치 소리에사락거리는 색동으로 나플 나플 걸어가는길섶마다 겨우내 어둠을 돌아와 봄으로 마주하는 마음들 열어 놓고 새순 돋아나는 문장들 흘러 넘치는꽃피는 고향의 노래로 달려 나가는 세상에서 희망으로 들려주는 초록별의 사랑 들판을 푸르도록 깨워 저녁으로 산을 내리면밥 짓는 향기 나지막이 스며드는 설날의 풍경 너머 2007년 눈부시게 밝아지고 있다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나유심 올림 수정 삭제 목록 이전글그림이 안 올라가요 ㅠㅠ 07.02.19 다음글~*^^*~장두찬 경사님께 07.02.18 댓글목록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