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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미진 댓글 0건 조회 3,353회 작성일 06-11-22 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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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 꽤 늦은 시각이예요~
잠투정이 날로 느는 현이를 겨우 재우고 지금의
시각에서야 밀린 빨래하고 뒷정리하고
저만의 시간을 가질수 있는 유일한 시간이죠.
저번 전화 통화 이후로 많은 생각이 들었답니다.
지혜롭게 살아가는 방법을 알면서도 때론 막막한
현실 앞에서는 잊고 살고 싶은게 인간의 욕심인가 봅니다.
다 말씀 드릴 수 없는 힘든 일들이 겹치다보니 지혜롭게
대체 해야하는 방법을 순간 잊은건 사실입니다.
참 오랜만에 준일씨랑 이런저런 많은 대화를 했지요.
닮아 간다는거요 스님. 살아가다 보니~
내자신이 그렇지 않아도 닮아야 할 수 밖에 없을때가 많더군요~
지금은 그저 저희 둘다 편한 마음입니다.
이젠 아이도 생겼고 이 가정을 어떻게든 이끌어 가야할
주인공의 몫을 다 해내야 하니까요.
이쁜 현이가 하루 하루 새로운 재롱으로 기쁨과 웃음을 주는데
더 힘내고 자랑스런 부모가 되기위해 더 큰 뜻을 품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열심히 살아 가렵니다.
감사하는 마음 늘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답니다.
요즘은 제 자신에게 자주 주문을 건답니다.
잘 할수있을거야~ 잘 될거야! 하고~ *^^
스님 건강 잘 챙기시구요~
아무쪼록 상봉사의 무궁한 발전이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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