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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의 따스한 메일 잘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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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두찬 댓글 2건 조회 7,999회 작성일 06-07-19 1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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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원스님 !
저는 사회생활 30년을 살아왔지만 누구를 사랑해 본적이 없습니다.
사랑을 받지 못하면 베풀줄도 모르는 것이겠지요.

저는 잘못했다는 말을 나이 35세가 될때까지 모르고 살았습니다
싫은소릴 듣지 않으려고 누구에게도 피해를 주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생각난것이 \"너무 깨끗한 물에는 고기가 살지않고 사람이 너무 가리면 따르는 사람이 없다는\" 진리에 따라 변화를 가지기로 하였습니다.

저는 책임져야할 것이 저와 결혼한 부인과 내가 만든 자식이고 제가 만든 단1명의 친구가 있을 뿐입니다.
불쌍한 사람을 도와주고 난뒤에 그사람들의 행동을 보면 괜히 도와주었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는 혜원스님과 같은 자비로움과 덕망을 갖추지 못한 소치로서 그 부끄러움은 몸둘바를 모르겠습니다.
폭우로 인한 피해는 없으신지 걱정이 됩니다
저는 천재지변과 관계없는 좋은자리를 잡아서 아무탈 없이 잘지내고 있습니다.

내리는 비와 함께 어제저녁은 너무나 우울 하였습니다
4년전에 데려온 강아지가 아기를 배어 지난동짓달에 제왕절개수술로 9마리중 한마리가 살아나서 어미도 모르는 아기는 어느듯 큰놈이 되어 있는데, 뒤끝이 좋지않던 어미는 어제저녁에 마지막을 고하는 눈빛을 보여 \"죽으면 좋은데 묻어 줄께\" 라고 하였는데....

오늘 아침에 아무리 찾아도 찾지 못하고 출근을 하였습니다
주인에게 죽은 모습을 보이기 싫어서 어디론가 자기 무덤을 찾아 떠난것 같습니다
벨기에산 마르노이즈 인데 너무나 영리하여 모든 사람들의 부르움과 사랑을 받아 그 이름을 기억하고 있는 사람만도 수백명은 됩니다.

부인은 눈물을 흘리면서 찾지도 못한 한 가족의 이별을 슬퍼하고 있습니다
말없이 주인이 없어도 넓은 농원을 한발짝도 바깥에 나가지 않고 지켜주던 너무나 든든한 지킴이였습니다.
저 역시 부인이 혼자 있어도 마리(개이름)가 있기에 야간근무도 걱정없이 할수 있었습니다.

왜 제가 스님에게 개를 가지고 넉두리를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누구를 사랑 한다는것은 이별과 함께 아픔도 가져야 하는 자연앞에 나약하기 때문인가 봅니다.
개를 사랑한것도 이렇게 아픔을 격어야 합니다.

\"정주지 않으리라\" 라는 노랫말이 떠오름니다
마지막가는 그 순간까지 주인에게 험한모습을 보이지 않으려고 비를 맞으며, 비틀거리고 넘어지다가 자기가 살든집을 나서는것을 지켜보면서, 집에서 100미터쯤 떨어진 원두막 밑에서 시간을 기다리는것을 보고 짚을 깔아주었으나 그마져 팽개치고 4년동안 5000평이 넘는 농원을 지키며 단 한번도 바깥을 모르며 살아왔는데 밤사이에 어디론가 모습을 감추는 것이 짐승이라고 할수 있겠습니까

죽고 사는것에 집착하지는 않지만
내가 사랑하던 자연에 대한 애정이라 어쩔수 없나 봅니다

스님!
무더워지는 여름날씨에 옥체만강 하옵시고 스님께서 말씀하신 \"기도\"에 대하여 다시금 마음을 추스려 봅니다.(사실 저는 부끄러워서 법당에서 절도 못하고 부인이 대신하는 실정 입니다)
너무나 고맙습니다.


남해에서 장두찬 드림

댓글목록

상봉사 혜원님의 댓글

상봉사 혜원 작성일

  장두찬 경사님께..............................*****
제가 조금 바빠 늦었읍니다.
장두찬 경사님께서 염여 하여주신 덕택으로 이곳 저의 부처님 모시고 상봉사에도
죄송하지만 천재지지변과는 상관없이 무사히 잘지내고 있읍니다.
장두찬 경사님 오늘 이글월을 보고 저도 무어라 말씀을 드려야 할지  참으로 마음에
위로가 무엇인지 찿지를 못하였읍니다.

바쁘신가운데도 상봉사 홈피에 방문하시어 이렇게 저한테 크나큰 마음을 보여주
시었는데 전 정말 몸둘바를 모르고 무슨말을 해드려야 할지  망설여 지는군요 .
예쁜이름의 (마리)  를 그리도 마음 다하셔 사랑하셨근요 .
(마리) 그 가족을 마지막 길을 잘보내드려야 하는것을 어찌하면 좋을까요.

장 두찬 경사님..
벌서 며칠이 지났는데 어느곳에도 흔적이 없는지요 .
꼬  옥 (마리) 가 주인에게 충성을 다한 만큼 장두찬 경사님께서도 마음 편히
행하실수있기를 기원하여봅니다.

그곳에도 태풍과 빗님 피해는 없으시다하시니 참으로 다행이랍니다.
저는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화의리 백석산 하 에  기도갔다 하루만 늦게나왔어면
저도 난생 처음으로 고립됄뻔하였답니다 .
그런느낌 저도 생전 처음이였어요 .

힘들고 어려우신 농촌 어르신들께서 하루빨리 보금자리가 마련됐어면 좋겠구요 .
모두 정겨운 마음 곳곳마다  부처님의 가피가 항상 함께하였어면 참으로 좋겠읍니다.
곳곳 마다 자비로운 부처님의 마음 처름 불국토가 이루어 젔어면 하고 더욱더 욕심을
부려봅니다.

장두찬 경사님 ......................
좋은 소식이 있기를 기원하겠읍니다. 그래야 두 내외분 마음 많이 아프시지않게
또 새로운 마음으로 삶에 임하시고 활기찬 모습으로 내일에다 행복한 꿈을
키우 시지않겠읍니까.

* 이세상은 불생 불멸은 없답니다.
 목숨이 있는 모든 만물은 고급 인 사람부터 태어나면 반드시 제자리로 돌아가게
 되어있답니다 .
빠르고 느리고  할뿐이지요..

장두찬  경사님 두내외분께서 (마리) 에게 그만큼 사랑을 주신것도 그 짐승으로
태어났지만 인연따라 주인 인 두분 만나 행복하게 잘지내다가  결국 두분에
은혜에 보답을 하느라고 .
수고를 끼치지를  않을려고 자기의 주인에게 최선을 다 하였나봅니다.
부디  다음 세상에 태어날땐 장두찬 경사님 두 내외 분의  공덕으로 짐승이 아닌
다른 몸 받기를 우리 기원하여봅시다 .
 
장 두찬  경사님 의 (행복한 가정이란) 좋은 글씨처름 말이니다 .
빗 님이 가시면  무더운 장마비에 두분 건강유의하시고 꼬 옥 행복하시옵고
행복한 시간 되셨어면 하고 부처님 께 두손 모아 합장 기원합니다.
장두찬 경사님 참으로 감사드립니다 참으로 고맙읍니다.
좋은 소식 기다리겠읍니다 .


남해에 계시는 장두찬 경사님께

서울에서 상봉사 주지 혜원드립니다  ~^.^ ~


~법구경에서~

사랑하는 사람도 갖지말라
미워하는 사람도 갖지말라
사랑하는 사람은  못만나    괴롭고
미    운  사람은  만났어    괴롭다

그러므로 사랑을 애써 만들지말라
사랑에서 미움이 생기고
두려움이 생기느니라

사랑도 없고 미움도 없는 사람은
걸림이 없어 좋겠다하였느니라........................................


~^.^~
온세상 불자님
귀한 인연 만들어
소중히
소중히
가꾸고 후회 없이 예쁘게 만들고
 
악 한 마음으로
악 연 만들면
악 연 되어 다시 자신에게 돌아오지않는 성불의 씨았을

우리 모두는 만들기를 원하여봅니다.
부처님의  대 자  대 비  하신 미소 처름~^.^~
상봉사 홈피를 방문하신 귀하신 여려분 참된 신심내시어 성불하십시요
상봉사 주지 혜원.........................@





주지 혜원님의 댓글

주지 혜원 작성일

  ~^.^~ 상봉사 홈피를 방문하신 행복한 불자님께..........

보왕 삼매론

몸에 병없기를 바라지말라
몸에 병이 없어면 탐욕이 생기기 쉽나니

세상살이에 곤란함이 없기를 바라지말라
세상살이에 곤란함이 없어면 없신여기는
마음과 사치한 마음이 생기나니

공부하는데 마음에 장에 없기를 바라지 말라
마음에 장에 가 없어면 배우는것이 넘치게 되나니

수행 하는데 마 없기를 바라지 말라
수행 하는데 마 가 없어면 서원이 굳게 해지지 못하나니

일을 꾀하되 쉽게되기를 바라지 말라
일이 쉽게되면 뜻을 경솔한 데 두게 되나니

친구를 사귀되 내가 이롭기를 바라지 말라
내가 이롭고자 하면 의리를 상하게 되나니

남 이 내 뜻대로 순종해 주기를 바라지 말라
남 이 내 뜻대로 순종해 주면
마음이  스스로 교만해 지나니

공덕을 배풀려면 과보를 바라지 말라
과보를 바라면 도모하는 뜻을 가지게 되나니

이익을 분에 넘치게 바라지 말라
이익이 분에 넘치면 어리석은 마음이 생기나니

억울함을 당해서 밝히려고 하지 말라
억울함을 밝히면 원망하는 마음을 돕게 되나니

불자님 어려우신 경재에도 부처님가피로 정진하시는
신심으로 나날이 활기찬 기도원력으로
성불의 마음은 잊지마십시요.

상봉사 주지 꼬~옥 성불하십시요

나무 마하 반야 바라밀
나무 마하 반야 바라밀
나무 마하 반야 바라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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