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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무는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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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장두찬 댓글 0건 조회 1,386회 작성일 11-11-28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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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너편 할머니댁에 연기가 피어 오른다
느즈막에 할아버지가 지게에 가득이나 메고온 나무를 땔깜삼아 저녁밥을 지으려나,
아님 전기밥솥에 밥을 짓고 굼불을 지피려나,
부족할께 없는 연인의 노부부..........

삶은 진정 그런것이려나
저녁밥상은 산나물에 김칫국물이었겠지
병없이 행복한 인생을 사시길 기원해 본다.....

올해는 눈도 내리지 않아 스님께서 소식도 없다
서울의 소식도 밀양의 소식도.....

내너무 스님께 무심한 탓이렸다
그러나 스님이 화는 않내시겠지

바쁜삶도 때로는 허무한것
모두가 부질하다는것을 느끼면 그때는 우리의 인생이 다한것을

스님 !
제가 왜 이럴까요
절반의 인생도 살지못한 이제겨우 58세 입니다

스님이 보고싶구 아양도 떨구 애교도 피우고 싶네요
모든것을 잊고 하루하루를 평---온하게 강녕 하십시요

그리곤 보고싶으니깐
알아서 하십시요

지리산 청학동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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